231030~231202

사랑이란… 귓가에 떠드는 노랫소리가 모두 우리 이야기인 것처럼 느껴지는 거겠지요

도련이 좋아… 간질간질 손 맞잡고 싶어 같이 마도학 이야기 나누고 싶어 시를 쓰고 당신에게 헌정하고파

겨울이 오고 새벽이 걷혀지면 울새는 누구의 몫인가요

그러니 당신은 나의 꿈 꾸지 않기를

이번 겨울은 당신에 대한 생각으로 눈송이에 입맞추며 보낼 수 있겠다

재단 오기 전 잠깐사 같이 지냈다고 아직도 잠들 때 새끼가락이 빈 게 허전한 남자

쉿⋯⋯ 당신을 애정하니 성운이 숨을 죽이고 시를 듣는다

좋아하는 만큼 샛별이 타오른다면 당신의 죄는 무슨 색일지

세상과 유리된 도련을 애정하구 좋아하구

다른 최애들은 나보다 더 이이를 아껴주는 이 있길 희망했는데 도련은 세상에서 내가 제일 좋아했으면 좋겠어

세상은 무엇으로 이루어져 있을까요? 도련과 같이 처음부터 하나하나 알아가고 싶어요

빙하와 샛별의 모서리가 교차하면 내리던 폭설이 숨을 멈추는 일 눈송이 하나하나 녹아 흘러 당신의 손끝에 닿으면 어디를 보고 있나요? 내 목소리를 들어 줄래요?

ㅠ. ㅠ 도련이… 타인과 교제하는 소문… 들으면 샛별 그렇구나… 하고 일단 지나가는데 그날 파견 나가면 유독 장갑을 만지작거릴 것 같어 힘 조절 어려워서 다 얼려버리고 난 뒤에야 눈을 깜빡이는 여자
결국 도련이 무슨 일 있어요 물어보면 당신 타인과 교제하는 소문이 돌아요 하고 직진하기

도련 쥘 리메 컵 보러 갈래요 이번에 전시가 ⋯⋯ 
⋯⋯.
듣구 있어요? 커피 하니까 생각 난 건데 오랜만에 라테를 마셨는데 말예요 ⋯⋯
⋯⋯.
도련이 나를 안 좋아하는 날 생기면 어쩌지 싶어서요 지난 밤에 문득 ⋯⋯
⋯⋯그런 날은⋯⋯ 없을 거예요.

도련하고 샛별하고 나란히 누워서 도란도란 시와 계절과 유빙에 대한 이야기를 하겟디.. 🥺🥺 샛별이 하늘로 손 뻗어서 이런 모양의 별자리던가요 하고 손 허우적대면 붙잡아서 올바른 궤적을 그려 줘요

도련 새끼가락 잡으면 손톱 부분은 남아서 튀어나올 것 같아서 좋음 ⋯ 키 차이에서 오는 손 크기 차이가 조아 키키

@ 만약에 드림캐가 드림주한테 전화를 해.. 통화가 연결돼도 짧게 여보세요, 라고만 하고 아무 말이 없어 무슨 일이냐고 물어도 대답을 안 해 그러다가 드림주가 끊어야겠다 생각할 즈음에 조그맣게 "보고 싶어"라고 한마디 내뱉어 그럼 드림주의 반응은?
그 자리서 뛰어가기 시작함
여보세요?
여보세요⋯⋯
도련? 무슨 일예요?
⋯⋯
도련?
⋯⋯
나 끊을게요⋯⋯
보고 싶어요.
끊지 마세요! 나 지금 가고 있어요!